엠디외과, 국내 최초 모티바 가슴성형 구형구축 발생률 논문 발표

이상달 엠디외과 원장팀이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약 4년간 모티바 스무스실크 보형물을 사용한 16~61세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형구축 발생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모티바 스무스실크 보형물의 경우, 다른 보형물에 비해 구형구축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했다. 이같은 논문은 미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학술지인 ASJ(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발표됐다.

 

구형구축은 보형물 주변에 피막(유방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생성하는 얇은 보호막)이 과도하게 형성돼 가슴 모양이 변형되고 촉감이 단단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번 연구는 유방확대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자 재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인 구형구축 발생률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결과 모티바 스무스실크 보형물을 사용한 총 1324건의 유방확대술에서 구형구축률은 1.8%에 그쳤다. 이 가운데 1027건의 1차 수술에서 구형구축률은 1.07%에 불과했다. 297건의 재수술에서는 4.39%의 구형구축률을 보였다.

 

또한 구형구축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재수술을 한 182건 중 구형구축이 발생한 경우는 1.12%로 1차 수술 후에 발생하는 구형구축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구형구축으로 인한 재수술 115건 중 구형구축 재발률은 9.57%로, 1차 수술에서 구형구축이 발생한 경우에는 재수술에서도 높은 비율로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달 대표원장은 “이번 논문은 단일 기관 단일 외과의사에 의한 수술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이기에 여러 기관이 개입한 연구 결과에 비해 편차나 오류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며 “또 동일한 수술 기법, 동일한 치료법, 동일한 사후관리를 통해 연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배제시킨 만큼 결과의 정확도가 높다. 또한 논문 심사 과정에서 많은 전문 분야 심사 위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부작용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에게는 구형구축이 발생할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예방책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할 필요성을 일깨우고, 환자에게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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