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차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한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실제로 포니차를 좋아한 부친이 지어준 이름으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한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 ‘심포니’ 씨가 수상했다.
현대차는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하고, 대국민 차명 공모를 통해 탄생한 포니와의 추억을 돌아보고자 지난 22일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3600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해 지난 15일 선정작을 발표했다. 시상 인원은 대상을 받은 심 씨를 비롯해 ▲우수상(2명) ▲장려상(4명) 등 총 7명이다. 대상을 받은 심 씨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됐다. 우수상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3일 숙박권, 장려상에게는 포니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됐다.
또 시상식에는 밴드 ‘잔나비’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잔나비는 최근 현대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신곡 ‘pony(포니)’ 등을 들려주며 공모전 응모 고객과 전시 이벤트 참여 고객 등 다양한 인원과 무대를 즐겼다. 응모 사진 중 일부는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포니의 시간은 오는 10월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 번 느끼고 헤리티지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