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행 막차 티켓 주인공은?

FPS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
18∼23일 퍼시픽 최종 선발전
제타디비전 등 4~10위 팀 혈전
출시 3년차에도 업데이트 꾸준
FPS 장르 PC방 점유율 1위도

발로란트 챔피언스 최종 선발전에는 제타 디비전, 팀 시크릿, 젠지, 렉스 리검 퀀, 글로벌 이스포츠, 탈론 이스포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등 7개 팀이 출전한다.

최근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발로란트’(VALORANT)를 소재로 한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에 진출할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소속 마지막 1개 팀을 가리는 자리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속개된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이다. 국내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리즈와 함께 대표 FPS로 꼽힌다.

T1

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에서는 앞서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 정규 리그 4위부터 10위를 기록한 총 7개 팀이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혈전을 벌인다. VCT 퍼시픽 정규 리그의 초대 우승팀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페이퍼 렉스(Paper Rex)였다. 한국의 DRX와 T1은 각각 준우승, 3위를 차지하면서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젠지

최종 선발전에는 VCT 퍼시픽에 참가했지만 3위 안에 입상하지 못했던 제타 디비전(ZETA Division)을 비롯해 팀 시크릿(Team Secret)과 젠지(Gen.G), 렉스 리검 퀀(Rex Regum Qeon), 글로벌 이스포츠(Global Esports), 탈론 이스포츠(TALON Esports),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etonatioN FocusMe) 등 7개 팀이 등판한다.

대진표는 VCT 퍼시픽의 정규 리그 순서를 따른다. 7위인 렉스 리검 퀀과 8위 글로벌 이스포츠, 9위 탈론 이스포츠, 10위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3전 2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로 시작한다.

DRX

해당 라운드의 승자 팀은 다음 단계로 들어가고 먼저 기다리고 있는 세 팀(정규리그 4∼6위)인 제타 디비전과 팀 시크릿, 젠지와 합류한다. 4강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바뀐다. 각 팀은 마지막 두 팀이 남을 때까지 경기를 진행한다.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이고, 최종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 팀이 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나간다.

VCT는 아메리카(미주)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퍼시픽(태평양 리그) 등 총 세 개의 리그로 구성돼 있고, 30개 팀이 뛰고 있다. 한국은 VCT 퍼시픽 리그에 포함된다. 현재 T1과 젠지, DRX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출시 3년차인 발로란트는 12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일일 점유율 4.91%를 기록하고 있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블리자드의 유력 프랜차이즈 ‘디아블로Ⅳ’(4.27%)와 ‘오버워치’(3.73%) 등을 제치고 5위에 이름을 내걸었다.

발로란트는 2022년 6월 게임트릭스 PC방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첫 진입했고, 월평균 PC방 점유율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월평균 PC방 점유율 5.8%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 3월 11일 PC방 FPS 장르에서 처음으로 1위(점유율 7.13%)를 꿰찼다.

발로란트의 상승세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이 주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6개월마다 새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2개월 단위로 액트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6월 27일 실시한 에피소드 7 업데이트는 팀 데스매치와 신규 요원 ‘데드록’ 등을 적용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팀 데스매치의 경우 짧은 플레이 타임(9분 30초)과 부활 시간(1.5초) 덕분에 초심자는 게임을 용이하게 익힐 기회를 얻은 셈이고, 기존 이용자로서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달 6일에는 7.44%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전체 순위로는 4위까지 부상하기도 했다. FPS 장르로는 1위였던 ‘서든어택’을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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