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두 달간 특례보금자리론, 25.6조 신청 접수

6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3%대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가 시작된 7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직원이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중 주택담보대출 보다 낮은 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 25조6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달 31일 기준 출시 2개월이 된 특례보금자리론에 25조6000억원(11만3000명)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주택 구입 43.0%(4만9000건), 임차보증금 반환 7.9%(9000건) 등의 순이었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에서 대면으로 신청·접수된 금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대면접수 방식에도 0.1% 포인트 금리우대가 적용되고,기업은행도 대면접수를 개시함에 따라 대면접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시중 주담대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간 이용이 가능하며 자금용도에 큰 제한 없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금공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5월 중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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