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맞아 식수 위생 사업 소개

사진=플랜코리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은 그 자체로써 뿐만 아니라 아동의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진행 중인 식수 위생 사업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도 전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년에는 2/3 정도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된다.

 

단지 물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깨끗하지 않은 물을 식수로 마시고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금도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다양하다.

 

플랜 관계자는 "수인성 질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은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수반함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마저 빼앗는다"면서 "물은 단지 물 자체로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와 직결되는 문제로, 플랜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코리아는 지금도 꾸준히 식수 위생 사업을 진행 중으로 특히 캄보디아에서 학교 내 우물 및 식수 타워를 설치하는 식수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씨엠립을 비롯해 트봉크뭄, 스퉁트랭, 라타나키리 등 캄보디아 여러지역에 식수사업을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학교 기반 식수시설을 조성해 아동 중심의 식수위생 환경으로 개선하고 아동의 식수 위생 인식 및 생활습관을 개선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과 지속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3년 식수사업이 진행중인 씨엠립은 캄보디아의 대도시 중 하나이지만 발달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위생 환경과 극심한 빈부차를 겪고 있다. 씨엠립주 내 초등학교 31%에 교내 식수시설이 조성돼 있지 않으며 이중 3.2%는 교내 화장실과 위생시설조차 없다.

 

일부 학교의 경우도 교내 우물 시설이 있긴 하지만 지하수 오염, 식수 정화 시스템이 없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고 수원이 부족한 문제가 나타나 열악한 교내 위생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플랜코리아는 씨엠립 4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식수시설을 설치해 음용 및 손 세척이 가능한 식수시설을 건축했다. 이로써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식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개선된 위생환경으로 각종 질병 감염이 매우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플랜코리아 측은 밝혔다.

 

특히 플랜코리아는 이 같은 식수 위생 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텀블러를 지원하고 식수시설의 관리방법과 텀블러 위생 관리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내 식수위생위원회를 조직해 식수시설 설치를 위한 플랫폼 공사 모니터링과 수질 정화시스템 설치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식수위생위원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식수위생 보건교육을 진행해 수인성 질환이나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는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한다.

 

이밖에도 플랜코리아는 기증한 식수시설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관리 유지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실제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97%의 지역주민들이 위생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텀블러 사용을 통해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을 확립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의 다양한 식수 지원 사업은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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