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팁> 겨울 산행·스키타다 발목 ‘뚝’… RICE 기억하세요

발목 염좌 시 RICE 응급처치가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정희원 기자] 겨울 산행이나 스키·스노보드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발목 부상에 취약해지기 쉽다. 특히 낮은 기온에는 근육·관절이 경직되기 쉽고, 인대가 수축돼 부상 위험이 더 높아진다. 스포츠를 즐기지 않더라도 겨울철 빙판에 넘어져 발목을 접지르기 십상이다.

 

‘발목을 삐었다’는 증상의 정식 명칭은 ‘염좌’다. 걸을만하다고 방치하면 점차 악화되는 만큼 초기에 응급처치에 나서야 한다. 

 

이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응급처치법 ‘RICE 요법’을 따라하자. 이는 ▲휴식(Rest, 부상 부위의 움직임 최소화) ▲얼음찜질(Ice, 다친 부위에 얼음찜질로 통증줄이기) ▲압박(Compression, 다친 부위를 압박해 부기 완화) ▲거상(Elevate, 출혈 시 다친 부위 높게 올리기)에서 첫 글자를 가져온 것이다. 각각의 단계를 순서대로 시행하면 된다. 발목뿐 아니라 부상 시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응급처치 후 이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혹 발목 인대가 느슨한 상태로 아물어서 불안정해지고, 결국 수시로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 불안전증’으로 만성화되기 쉽다. 이후 발목 관절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도움말=이주현 수원S서울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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