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사랑니를 뽑기 전, 전문가들은 엑스레이 촬영이 필수라고 말한다.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자라나는 모양이나 뿌리의 길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밖에 매복된 정도에 따라 발치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하기 전, 뽑으려는 사랑니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하악 사랑니의 경우, 아래턱 신경과 맞닿아 있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엑스레이 촬영 이외에도 3D CT 촬영을 통해 정밀진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밀진단을 통해 하악 사랑니와 신경관의 밀접도, 신경의 위치, 사랑니의 길이와 모양 등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무리해서 하악 사랑니를 발치하게 된다면 신경 손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니 발치를 하기 전, 정밀진단은 발치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3차원 입체영상물을 참고하면 사랑니의 전반적인 정보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치의는 사랑니 발치 전, 각 환자마다 다른 사랑니의 특성 등을 이해한 뒤 각도와 모양을 파악하며 발치를 할 수 있다. 숙련된 주치의의 이해도 있는 발치 과정은 환자의 불편감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주변 치아와 신경 손상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매복 사랑니의 경우, 육안으로 사랑니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밀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사랑니의 경우 부분 매복 혹은 완전 매복으로 자라날 확률이 다분하여 발치 전 정밀진단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매복 사랑니는 발치 과정 중에서도 외과수술로 인정될 만큼 난이도 있는 술식이다. 때문에 수월한 발치 과정을 위해서라도 정밀진단이 요구된다.
부산 수도치과 김호길 대표원장은 "사랑니 발치 전, 정밀진단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진단장비들이 잘 갖춰진 치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이뿐 아니라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지, 진단장비가 노후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랑니 발치는 자라나는 특성에 따라 단순발치, 부분 매복, 복잡 매복, 완전 매복 등으로 나눠져 있을 정도로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양하다"며 "이러한 케이스 등을 충분히 경험해 본 숙련된 주치의가 있는 치과를 찾는 것 또한 환자가 느낄 발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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