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6월 1일부터 무사증 입국 허용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양양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에서 외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적의 5명 이상 관광객은 비자 없이 입국해 15일간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으며, 제주도는 기존처럼 이란, 수단 등 24개국을 제외한 나라의 관광객이 비자 없이 입국해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처럼 그동안 닫혀있던 국제선 운항의 재개로 강원도 관광업계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통하면 양양군을 비롯해 속초시, 고성군, 강릉시 등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K-드라마 및 K-팝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각종 드라마와 뮤직 비디오에 나온 장소를 방문하기 위한 관광객 러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전남 여수~강원도 양양 국내선도 취항을 시작한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하늘길의 재개로 국내 관광업계 활성화에 기대감이 크게 나타나면서 관광객 유치 활동 및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관광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사에 조건에 따라 강원상품권과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양양군에는 피데스개발이 양양 최고 입지 낙산해수욕장 일원에 400여실 규모의 최고급 숙박시설 공급을 준비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 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서핑, 요팅, 설악산 트레킹을 비롯해 바다에서 한 달 살기 등 레저와 여가가 혼합된 관광지인 만큼 숙박시설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등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내외 관광객 대거 유입이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관광 인프라 제공 등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광 특수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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