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47.6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 1946.1원 보다 1.5원 더 높았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3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6.1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현재 경유 가격은 기존 최고치인 1947.75원(2008년 7월 16일)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국내 경유 가격은 금명간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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