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권영준 기자] 세무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가 종합소득세 간편신고 서비스 ‘1분’을 출시했다.
10일 지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1분’은 쉬운 종합소득세 조회와 신고를 돕는 간편신고 서비스로, 세무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3년간 중소사업자 세무관리 서비스 비즈넵(BZNAV)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네이버-네이버 파이낸셜의 공동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기업의 경험과 전문성 등을 세금 간편신고 서비스로 확대한 이번 서비스 론칭이 더 많은 경제활동인구에 새로운 세무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은 복잡한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짧은 시간을 의미하며, 세무 신고 과정을 간소화하고 서비스 수수료의 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세금신고의 장벽을 낮춰준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실제로 코로나로 가속화된 근로소득자들의 N잡러·프리랜서화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의 규모를 키우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은 802만1000명으로 전년 759만여 명에 비해 5.6%가 증가했다.

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근로소득자들이 N잡러·프리랜서가 되면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는데, 여전히 복잡하고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특히 납세의무자들의 세금 환급·납부 신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료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종합소득세는 매년 신고해야 하는 것이지만, 방법이 매우 복잡해 할 때마다 낯선 것이 사실이다. 용어가 어렵고 입력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에 세무 지식이 있는 사람들도 혼자 신고하는 게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1분으로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환급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분의 서비스는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간편 인증으로 국세청 홈택스에서 자료를 불러오면, 세금 조회부터 환급·추가 세액 납부에 이르는 신고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2021년 중 이직 또는 퇴직하여 연말정산을 완료하지 못한 근로소득자, N잡러 등 원천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이 있는 납세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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