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새해 들어 '인재 모시기' 경쟁 뜨겁다

보령제약 본사 전경. 사진=보령제약

[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연초부터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령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으면서 인력 모시기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해 제약·바이오사의 채용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제약영업 직군에 대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검사→면접전형→세일즈 아카데미→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보령제약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AI역량검사’와 ‘세일즈 아카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AI 역량검사는 AI를 기반으로 인지능력 검사 및 상황 면접을 통해 기업 인재상과 직무 적합도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다. 보령제약은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면접으로도 자신의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류접수자 전원 대상으로 AI역량검사 기회를 부여한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지원자들이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일즈와 관련한 직무 역량을 훈련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학술 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스킬, PT 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상황별 롤플레이 등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5주간 받게 된다. 세일즈 아카데미 교육과정 수료 후 최종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사내 구성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대체휴일제, 보상휴가제를 통한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연차 이외에 매년 4일의 유급휴가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전직원에게 복지카드를 통해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GC케어

GC(녹십자홀딩스)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인 GC케어도 경력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GC케어는 올해 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IT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모집 직군은 플랫폼 인프라 개발, 어플리케이션(App) 개발, 어플리케이션(App) 서비스 기획, 사용자 경험(UX) 기획, 브랜드 마케팅 등 총 18개 부문이다.

 

회사 측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기본 연봉 최대 인상, 스톡옵션 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28일까지 GC케어 채용 홈페이지 및 채용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GC케어는 현재 점심 식대 지원, 리프레시 휴가 및 건강관리비 제공, 우수사원 및 장기 근속자 포상, 주택자금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 이전 이래 직무별 재택·유연 근무제, 자율복장제 도입 등 효율적인 근무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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