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토이푸딩TV이 2021년 중국 IPTV 및 OTT 플랫폼 진출 후 플랫폼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초 중국 현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인 ‘bilibili(중국의 유튜브)’와 ‘IQIYI(중국의 넷플릭스)’, 그리고 ‘douyin(중국의 틱톡)’까지 가장 큰 트래픽을 차지한 중국의 3대 콘텐츠 플랫폼에서 모두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토이푸딩TV의 주력 콘텐츠는 BabyDoli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키즈 콘텐츠이며, 기존 유튜브에서 거둔 실적은 ‘150억뷰’라는 조회수와 2600만명에 이르는 구독자 층, 그리고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천만 구독자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
중국은 2021년 5월부터 시행한 ‘세 자녀 정책’으로 인해 저연령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은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며 스트리밍 및 OTT 콘텐츠 재생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발생한다.
그러나 전 세계가 통일된 인터넷 환경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폐쇄적으로 인터넷 망을 구축하고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 불리는 방화벽을 사용해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통제한다. 이런 이유로 Google, Facebook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의 서비스도 중국에서는 접속이 되지 않으며, 동일 맥락에서 콘텐츠 공급 또한 매우 폐쇄적으로 진행되기에 사실상 중국으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여러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토이푸딩TV’는 중국 진출의 문을 오랫동안 두드렸고,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시점보다 늦게 진출했음에도 각 플랫폼에서 억 단위 조회수를 기록하며 키즈 애니메이션 채널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이푸딩TV’는 중국 외 대상국가에 저연령층 타겟인 BabyDoli 시리즈보다 타겟층을 높인 ‘CoCoCube’ 시리즈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으며, 세로형 숏폼 SNS 앱 서비스 밈톡(MIMTOK)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