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진료 필요성 점차 커져"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의 위상과 업계 전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장 대표는 “국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한시적 허용 기간인 지난해 2월부터 현재 9월까지 275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이미 국민의 편익을 증대시켰고,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에서 원격 진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원활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증 감염자에 대해서만 입원 치료를 집중해 치사율을 낮추고 가급적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전국적으로 확대, 의료계의 부담을 덜고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고 편의성을 높이는 게 위드코로나의 핵심일 것이라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현재 자가격리센터, 생활치료센터, 지역 보건소에서도 닥터나우로 환자를 연계하고 요청하는 등 공공의료 부문과의 협업도 가속화되고 있고 프로세스화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여러 정부부처 기관에서도 닥터나우를 통한 비대면 진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대면진료와 비대면 진료의 투트랙을 정착시키는데 닥터나우와 여러 동종 사업체들이 중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긍정적인 미래는 정부와 보건당국, 의사협회, 약사회 등 관계집단의 합의와 의지에 달려 있다고 장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한시적 허용 이후 비대면 진료가 철회된다면 그때는 닥터나우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에서 비대면 진료는 자취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며 “OECD 32개국 G7국가에서 모두 비대면 진료와 원격진료로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고, 미국 ‘텔레닥’ 등 슈퍼의료서비스와 기업이 탄생하고 있는 시대인데, 이에 도태되지 않고 뒤처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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