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전환 기대감에 수혜주 관심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관광, 백화점, 엔터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데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혜주들이 부상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수혜주로는 관광, 패션, 백화점, 엔터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선 위드 코로나 수혜주 중 ‘항공’ 분야의 상승세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경기 정상화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여행 제한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한 달 사이 1.79%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은 32.97% 올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해외 여행의 안정성이 담보되면서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이전까지는 화물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해주고, 이후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면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면세점, 백화점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은 기업형 보따리상 위주의 매출을 일으켜온 상태라 관광객과 입국지수 회복에 따른 추가 매출액이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레저 등 관광 관련 종목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그중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이 크게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거나 백신 접종률이 70~85%를 상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가 오면 가장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는 업종은 내국인 카지노”라며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영업이익의 계단식 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도 관심을 받고 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강한 지수의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개별 종목, 유망 테마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시기라 판단한다”며 “K-POP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테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에 대해선 리오프닝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 회복이 나타나더라도 시장이 매우 파편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기존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중소브랜드가 급증하면서 대형업체의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계의 리오프닝 효과는 국내 시장 회복보다는 여행 재개와 중국 관광객 매출 활성화, 중국 현지 매출 성장에 익스포저를 뚜렷하게 보유한 회사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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