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주식은?

최근 주식 종목을 자녀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주식 중 자녀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종목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알파벳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미국의 ‘빅테크 삼총사’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은 4분기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움직임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플랫폼 ‘메시’와 AR 글라스 ‘홀로렌즈2’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B2B 기반의 메타버스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만큼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드웨어는 물론 서비스 부문 매출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추적 투명성 원칙 도입의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화하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기업의 온라인 광고 시장점유율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앱 추적 투명성에서 자유로운 구글 광고 제품들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녀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디즈니’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종목 중 하나다. 디즈니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디즈니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18달러로 올렸다. 캐나다왕립은행도 목표주가를 202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주식 중에선 ‘삼성전자’가 단연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투자를 재개하면서 하반기에 8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D램 가격 하락사이클 지속 기간은 3개 분기 수준으로 예년 대비 짧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년 3분기 이후 다시 상승세에 진입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으로 삼성전자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자녀 적금통장 등 은행 상품이 선물용 재테크로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주식 종목을 선물하며 자녀들에게 재테크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실제로 증권사들도 이에 맞는 상품 출시 및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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