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시지바이오가 질병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 환자에게 3D 프린팅 임플란트인 이지메이드-CF를 활용한 두개골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백우열 교수는 지난 7월 16일 두개골의 연조직 축소로 인한 안면 비대칭을 복원하기 위해 특수재질두개골성형재료인 이지메이드-CF를 활용한 성형수술을 집도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 후 한 달의 경과를 살펴본 결과, 이지메이드-CF 이식을 통해 안면 대칭을 효과적으로 복원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메이드-CF는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골유합 세라믹 소재인 BGS-7과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카프로락톤을 혼합한 3D 프린팅 재료로 외상 및 질병으로 인한 두개 악안면부위 뼈조직이나 연조직의 결손부 재건을 위해 사용된다.
임플란트 디자인과 성형수술을 집도한 백 교수는 “이지메이드-CF는 우수한 연성으로 뼈 조직과 긴밀하게 접촉될 수 있어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맞춤 특성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임플란트 표면과 연성(Flexibility)을 갖춰 두개골성형수술에 최적화된 소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3D 프린팅 임상 실증 사업, 보건복지부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사업 등 다양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성형외과뿐 아니라 신경외과 두개골성형술 후 발생하는 두경부 연조직 축소에 대한 서비스도 구체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