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슈퍼위크’ 돌입…이번 주 7개사 일반청약 개시

'초대어' 크래프톤 이날 일반청약 팡파르
알짜배기 중소형주 IPO도 관심가져볼 만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어쩌면 공모주 투자자들은 기업분석에 분주한 한 주를 보낼지도 모르겠다.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거론되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7개사의 IPO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맥스트가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따상상상’(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3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며 공모주 시장을 달군 데다,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 환불이 이뤄진만큼 투자자들의 알짜배기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의 일반청약은 이달 2~3일에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및 삼성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다. 특히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 규모는 4조3098억 원으로 역대 2위다. 상장일은 오는 10일이다.

 

크래프톤에 견줘 주목도는 낮지만 인공지능(AI)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도 같은 기간 청약을 받는다.  최종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 밖에 엠로, 플래티어, 딥노이드, 한컴라이프케어, 디앤디플랫폼리츠 등 중소형주 청약도 이번주에 진행된다.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업체 엠로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이달 4~5일 중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로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도 같은 날 청약을 받는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안전장비 제조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1만37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의료 AI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는 5~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SK디앤디의 자산관리회사(AMC)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아주스탈,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에스앤디, 에이비온 등 이번 주 중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이달 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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