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색] "유능한 젊은 인재들, 신약개발 전쟁에 뛰어 들어야"

지아이이노베이션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연구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국내 바이오 업계의 위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은 상당히 빠르게 발전 중”이라며 “많은 벤처기업이 생겨나고 있고, 서울의 경우 세계적으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임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포럼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저녁 만찬장에 초대받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숫자가 일본 기업보다 많아지고 있는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장 대표는 전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좋은 신약 후보들을 국내 기업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초기 물질탐색)와 마케팅 부분에선 많이 취약하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선 디스커버리 전문 기업들의 경우 디스커버리 단계에서 대량 생산을 고민하면서 만들 수 있는 교육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임상 전문회사들은 디스커버리 단계 약들을 도입해 임상을 하고, 대기업들이 마케팅까지 할 수 있게 되면 완벽한 신약개발 생태계가 구성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 지금보다 많은 바이오벤처와 기업들이 생겨야 하며 야심있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신약개발 전쟁에 뛰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유망한 바이오벤처들이 중견 제약사나 대기업 합병과 함께 조금 더 활발한 기술이전과 기술 도입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래야 혁신 신약개발의 성공 확률이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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