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의 가상 콘텐츠가 화제인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를 입는 아이돌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VIDEOCALL with KANGMIN 강민 영통팬싸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유미는 영상 팬싸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연기, 영상 팬 사인회가 시작된 후에는 팬의 질문에 무성의한 태도로 임하는 아이돌을 연기해 호응을 얻었다.
강민은 강유미가 만든 가상의 아이돌 멤버며, 강유미는 아이돌 영상 팬 사인회에 참석한 극성 팬과 강민이라는 아이돌 멤버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강유미는 "누나 오늘 너 보려고 앨범 250장 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강민은 "아 진짜요?" "맞아요"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박수를 치는 등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강민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는 ‘강민 논란’, ‘강민 영통 팬싸’, ‘강민 인성’ 등이 올라왔고, 일각에서는 가상 멤버와 이름이 같은 베리베리 강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일자 강유미는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로 베리베리 멤버 강민님과 관련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래요”라고 덧붙였다.
그룹 베리베리의 팬들은 강민에 대한 검색어 오해와 유난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유미에 대해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 때 실존 인물이 있는지 확인을 안 해본 것은 경솔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차피 가상인물인데 아이돌 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에 제목에는 ‘강민’이 제외된 “VIDEOCALL with 영통팬싸 후기”라는 제목으로 수정됐다.
사진=강유미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