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루웨이브에 요동치는 자산시장…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당분간 자산 상승은 확실하지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지배한느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함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요동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G[임정빈 선임기자]♣M미국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금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유력해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인플레 심리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달러화 하락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장중 한때 4만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시를 지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4만달러를 돌파해 4만324.01달러까지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빗썸 거래소 기준 전일 대비 2% 이상 상승, 달러화 기준 4만달러를 훨씬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달러화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여겨지는 금 시세는 연일 롤러코스터식으로 요동치며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달러) 오른 191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금 시세는 전일 급락한 바 있어 등락을 거듭한 셈이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대유행하기 이전인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7분 현재 배럴당 0.3%(0.16달러) 오른 5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자산시장이 이처럼 요동치고 있는 것은 블루웨이브 이후 전개될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의 부양책이 통화정책 중심으로 부양책이 이뤄졌다면 올해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는 재정정책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와 포브스와 포춘 등 경제전문매체들은 미국이 이같은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실물경제인 메인스트리트로 돈이 흘러들어가게 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인플레를 조장하는 리플레이션 정책을 더 강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올해 미국 국민의 소득은 지난해보다 17%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용하지 못하고 저축해놓은 돈까지 가세한다면 미국 소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탈 전망이다.

 

문제는 달러가 대량으로 풀려남에 따라 인플레가 시작되는 것은 분명한데, 달러화 가치는 불확실해진다.

 

미국은 소비가 확대하면 국내총생산(GDP)이 거의 연동되어 급증한다. 소비 승상으로 물가까지 상승한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대응 차원에서 긴축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오르게 된다. 거품이 아닌 실질적인 성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자산 가격이 상승 전망은 확실하지만, 부문별로 그 미래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국면이 되고 있다.

 

♣G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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