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유튜버 송대익이 방송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일 유튜버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다.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영상을 송출시켰다. 편집자와 소통이 안 된 상태에서 풀 버전으로 업로드되어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보았다”고 논란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 중에 계신다”며 “많은 점주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상황이라 다시 연락 주신다는 말씀에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변명할 여지 없이 오로지 제 욕심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이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자와 치킨 배달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배달원이 피자와 치킨을 몰래 빼먹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대익은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매장 측은 송대익의 요청을 거절하며 누리꾼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송대익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브랜드 측은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 가맹점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송대익 채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