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에 부는 신기술 특허 등록 열풍…특허 날개 달고 '훨훨'

대림산업, 국내 최초로 UV LED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바이러스·유해물질 제거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특허 등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허 마케팅’은 아파트의 미래 가치와 프리미엄 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점점 더 똑똑해져 높은 수준의 기술 및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특허 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대림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은 대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대림의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 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환기부터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또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은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살균 기능으로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알파웨이브)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알파웨이브는 광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기존 환기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와 달리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초 개발한 것으로 밀폐된 우주선 내부 공기청정과 우주인들이 먹는 식품을 살균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현대건설 알파웨이브는 △광플라즈마 환기유닛 △광플라즈마 공기청정기 △통합센서유닛으로 구성돼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 미세먼지를 살균한다. 

 

현대건설은 시험 결과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96.3%, 부유 세균 저감률 99.2%, 폼알데하이드 탈취율 82.3%, 암모니아 탈취율 96.5% 등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알파웨이브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모바일 앱을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의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플랫폼’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 단지와 스마트홈이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하나로 단지 내·외부인 주차 위치 확인, 무인 택배 조회, 방문 차량 등록, 에너지사용량 조회 및 분석 등이 가능하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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