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임정빈 선임기자] 싱가포르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포인트 전격 하향 조정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COVID-19ㄱ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감안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가브리엘 림 싱가포르 산업통산부 차관은 이와 관련, "싱가포르 경제 전반이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영향은 소매업 및 식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조 및 도매업, 관광 및 운송 등 전 분야에 이르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올해 경제불황의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히게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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