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베일 벗은 S20, Z플립

S20시리즈, 울트라∙S20플러스(+)∙S20 등 총 3종 출시
버즈+, 배터리 용량↑…1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사용
‘한 손에 쏙’ Z 플립, 14일 출시∙가격 165만원

 현지 시각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 시각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를 열고, ‘갤럭시 S20’를 전격 공개했다.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를 비롯해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차례로 선보였다.

 

 

 ◆S20시리즈, 울트라∙S20플러스(+)∙S20 등 총 3종 출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이번 갤럭시 S시리즈는 전작인 S10에 이어 S11로 명명돼야 했으나, S11을 건너뛴 갤럭시 S20가 모델명으로 결정됐다.

 

 출시연도인 2020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S11에서 S20로 건너뜀으로써 스마트폰 사양의 비약적인 도약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폴디즈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이 지원된다.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의 경우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폴디드 렌즈를 통해 최대 3배까지,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으론 최대 30배 줌 촬영이 가능하다.

 

 S20시리즈는 갤럭시 울트라(6.9인치)∙S20플러스(+)(6.7인치)∙S20(6.2인치)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내달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 손에 쏙’ Z 플립, 14일 출시∙가격 165만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은 전작인 갤럭시 폴드가 세로로 접혔던 것과 달리,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히는 ‘크램셸’ 형태다. 직사각형 휴대폰이 반으로 접히면서 정사각형에 가까운 콤팩트한 크기로 변신한다. 휴대성이 강화된 셈이다.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갈 크기지만, 펼치면 6.7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스탑’ 폴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삼각대가 없어도 책상이나 테이블에 올려두고 다양한 앵글로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업으로 완성된 ‘플렉스 모드’도 눈길을 끈다.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4형 크기의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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