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7일 교토중앙신용금고(이사장 시라하세 마코토)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토중앙신용금고는 한국으로의 해외송금을 하나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하게 된다. 또 하나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교토중앙신용금고 거래 중소기업에게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토중앙신용금고는 일본 내 총 129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신용금고다. 전체 대출 취급액 중 중소기업대출이 93%에 이를 정도로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되어 있다.
이번에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하나은행이 최초로 교토중앙신용금고와 MOU를 체결해 양 기관 간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
시라하세 마코토 교토중앙신용금고 이사장은 “하나은행이 무역금융, 기업금융 및 해외영업 분야에서 최고의 강점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하나은행과 손을 잡은 배경을 밝혔다.
강용득 하나은행 글로벌영업1본부장은 “현재 개설 준비중인 인도 구르가온지점, 멕시코법인 설립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