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스캔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장쯔이의 소속사는 지난 29일 밤 장쯔이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공개 서한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오늘 빈과일보가 실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허위 보도를 보게 됐다. 뼈에 사무치는 슬픔을 느낀다”며 “최근 한 달 동안 장쯔이는 줄곧 영화 ‘일대종사’를 촬영하며 밤낮없이 일해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왜 이런 유언비어의 비방과 중상에 시달려야 하는가. 황당한 말들이 계속 퍼지면 거짓이 진실로 변하므로 더는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개 서한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 이 소속사는 홍콩 빈과일보를 비롯해 장쯔이 성접대 논란을 확산시킨 언론 매체들에 대해 법률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장쯔이의 ‘성접대 스캔들’은 지난 28일 중문 사이트 보쉰의 첫 보도 이후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보쉰은 “장쯔이가 10차례 이상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성접대를 해왔다”며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 한 회당 1000만위안(약 18억 5000만원)정도를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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